“태극기”의 역사와 변천사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문화재 태극기 기획전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문화재 태극기 기획전

얼마 전 한국 최초의 태극기 도안을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2017년 미국 의회 도서관 슈펠트 문서에서 찾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이 태극기의 도안은 1882년 5월 33일 조선과 미국의 국교정상화 당시 미국의 전권대표였던 슈펠트 해군 제독이 작성한 보고서에 실린 도안이라고 합니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 미국 워싱턴 국회도서관 소장 슈펠트 문서박스에서 발견한 태극기. 역관 이은준이 제작하여 1882년 5월 22일 제물포에서 열린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에 성조기와 함께 걸린 조선국기임이 확실시된다. (출처 : 전라일보 미국에서 발견한 최초의 태극기 도안 – 조선일보(chosun.com))

오늘은 한국을 상징하는 국기인 태극기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이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고 있어 소개합니다.

역사의 순간마다 함께한 태극기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재 태극기 기획전은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전시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어린 자녀가 있다면 평소 궁금했던 태극기에 대해 함께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획전이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3.5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군산 영명학교를 재현한 곳입니다.한강 이남 최초의 3·1 만세운동인 군산에서 28차례 만세운동에 참여한 3만 7천여 명의 군산시민을 기리고 독립운동 및 호국보훈의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어린이와 관람객에게 애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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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태극기 기획전은 독립을 위해 노력한 선조들의 뜻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입니다.전시자료는 한국에 있는 실물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고종이 외교고문을 지낸 미국인 대니(Denny)에게 선물한 데니 태극기, 1919년 3.1운동 때 사용한 태극기, 전남 구례 일대에서 활약한 의병장 고광순이 사용한 불원복 태극기 등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 사진 2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태극기는 대한제국기인 1883년 1월 27일 고종황제에 의해 공식 반포되었고, 시대의 격변을 거쳐 1949년 10월 15일 국기제작법 고시가 확정되어 발표되었습니다.등재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200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지니고 있어 등재문화재로 지정한 것이 시초입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한국전쟁에 나선 학도병들처럼 우리 민족은 태극기에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가슴에 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태극기의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문화재 태극기 기획전 외에도 기념하는 많은 태극기가 걸려 있습니다.한강 이남지역 최초이자 호남지역 최초의 3·1운동 군산구암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3·5독립만세운동은 군산구암동산에서 3월 5일 발원하여 총 28회에 걸쳐 연인원 3만 700여 명이 참여하고 사망자 53명·실종 72명·피해인원 195명이 발생한 전라북도 지역 최다 순국자가 발생한 만세운동입니다.3층에서는 태극기 탄생, 태극기에 담긴 의미, 태극기 모양 통일, 태극기 그리는 순서 등 태극기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태극기에는 우주와 함께 끝없는 창조와 번영을 열망하는 우리 민족의 이상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등재문화재인 태극기는 태극과 4괘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형태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1883년에 한국의 국기를 태극기로 정하고 태극기의 모양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1949년 대한민국 정부가 ‘국기제작법’을 공포하고 태극기 제작 방법을 통일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태극기가 만들어졌습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1919년 2월 28일 김병수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이갑선 선생으로부터 독립선언문 200장을 받아 군산으로 내려가 독립선언문을 전달했고,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 기숙사에서 독립선언서를 복사하고 태극기를 그리며 거사를 준비한 것이 3.5 만세운동입니다.최근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었죠? 축구 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표 태극전사들과 온 힘을 다해 응원하는 국민들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태극기를 방송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태극기가 화면을 가득 채울 때마다 한국을 대표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더 큰 소리로 응원하곤 했습니다.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형태를 보고 변천사를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의와 애국정신도 함께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글, 사진=박승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