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인간 | 김동식 한국소설 기발한 상상력의 24편 단편이 실린 책

-<오늘의 유머> 호러게시판 인기작가 김동식-10년간 공장에서 일하면서 쓴 단편-기발한 상상력의 단편을 보고 싶다면 회색인간

-<오늘의 유머> 호러게시판 인기작가 김동식-10년간 공장에서 일하면서 쓴 단편-기발한 상상력의 단편을 보고 싶다면 회색인간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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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일부 스포일러 주의

땅바닥세계회색인간 김동식

[그러니 너희는 인류를 위해 땅을 파라] 도시 하나뿐인 땅을 파내면 너희를 무사히 지상으로 돌려보낼 것이다.1만 명의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 땅을 파야 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것이 꿈이길 원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모면했다. 혹시 지상의 인간들이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을까 하는 헛된 꿈을 꾸기도 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쓸데없는 기대를 버렸다. 대신 반기를 꿈꿨다. 분노의 힘을 모아 땅바닥 인간을 죽이고 탈출하는 것을 꿈꿨다. 그러나 곧 자신들, 지상 인류의 무력함만 맛보게 됐다.

[그러니 너희는 인류를 위해 땅을 파라] 도시 하나뿐인 땅을 파내면 너희를 무사히 지상으로 돌려보낼 것이다.1만 명의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 땅을 파야 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것이 꿈이길 원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모면했다. 혹시 지상의 인간들이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을까 하는 헛된 꿈을 꾸기도 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쓸데없는 기대를 버렸다. 대신 반기를 꿈꿨다. 분노의 힘을 모아 땅바닥 인간을 죽이고 탈출하는 것을 꿈꿨다. 그러나 곧 자신들, 지상 인류의 무력함만 맛보게 됐다.

[그러니 너희는 인류를 위해 땅을 파라] 도시 하나뿐인 땅을 파내면 너희를 무사히 지상으로 돌려보낼 것이다.1만 명의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 땅을 파야 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것이 꿈이길 원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모면했다. 혹시 지상의 인간들이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을까 하는 헛된 꿈을 꾸기도 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쓸데없는 기대를 버렸다. 대신 반기를 꿈꿨다. 분노의 힘을 모아 땅바닥 인간을 죽이고 탈출하는 것을 꿈꿨다. 그러나 곧 자신들, 지상 인류의 무력함만 맛보게 됐다.죽은듯한 회색인간 회색인간 김동식인간이라는 존재가 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어떻게 될까? 인간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오직 배고픔을 느끼는 몸만 남을 뿐이다. 이곳 인간에게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일어나면 땅을 파고, 하루 종일 배고프고, 피곤하면 자고, 다시 일어나면 땅을 팠다. 회색 인간의 입은 말을 못하는 것 같고 귀는 들리지 않는 것 같았고 눈은 그저 죽은 것 같았다. 인간을 살아있는 송장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아쉬웠다. 이곳을 무의미한 지옥이라고 부르는 것도 아쉬웠다.인간이라는 존재가 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어떻게 될까? 인간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오직 배고픔을 느끼는 몸만 남을 뿐이다. 이곳 인간에게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일어나면 땅을 파고, 하루 종일 배고프고, 피곤하면 자고, 다시 일어나면 땅을 팠다. 회색 인간의 입은 말을 못하는 것 같고 귀는 들리지 않는 것 같았고 눈은 그저 죽은 것 같았다. 인간을 살아있는 송장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아쉬웠다. 이곳을 무의미한 지옥이라고 부르는 것도 아쉬웠다.인간이라는 존재가 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어떻게 될까? 인간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오직 배고픔을 느끼는 몸만 남을 뿐이다. 이곳 인간에게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일어나면 땅을 파고, 하루 종일 배고프고, 피곤하면 자고, 다시 일어나면 땅을 팠다. 회색 인간의 입은 말을 못하는 것 같고 귀는 들리지 않는 것 같았고 눈은 그저 죽은 것 같았다. 인간을 살아있는 송장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아쉬웠다. 이곳을 무의미한 지옥이라고 부르는 것도 아쉬웠다.예술과 연민이 태어난 세계회색인간 김동식여자는 아무렇게나 말을 마치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던 낡은 진흙빵을 청년의 손에 꼭 잡아주었다. 그리고는 아무 부탁도 없이 돌아섰다. 청년은 손에 든 진흙빵을 보고 쉽게 먹을 수 없었다. 진짜 배고픈데 못먹었어. 대신 잊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말을 되풀이했다.제 이름은 글로리아예요. 제 남편은 바닥 인간들에게 반항해서 머리가 찢어져 죽었어요. 제 딸은 자살했습니다. 그날 이후 사람들은 조금씩 달라졌다.여자는 아무렇게나 말을 마치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던 낡은 진흙빵을 청년의 손에 꼭 잡아주었다. 그리고는 아무 부탁도 없이 돌아섰다. 청년은 손에 든 진흙빵을 보고 쉽게 먹을 수 없었다. 진짜 배고픈데 못먹었어. 대신 잊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말을 되풀이했다.제 이름은 글로리아예요. 제 남편은 바닥 인간들에게 반항해서 머리가 찢어져 죽었어요. 제 딸은 자살했습니다. 그날 이후 사람들은 조금씩 달라졌다.여자는 아무렇게나 말을 마치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던 낡은 진흙빵을 청년의 손에 꼭 잡아주었다. 그리고는 아무 부탁도 없이 돌아섰다. 청년은 손에 든 진흙빵을 보고 쉽게 먹을 수 없었다. 진짜 배고픈데 못먹었어. 대신 잊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말을 되풀이했다.제 이름은 글로리아예요. 제 남편은 바닥 인간들에게 반항해서 머리가 찢어져 죽었어요. 제 딸은 자살했습니다. 그날 이후 사람들은 조금씩 달라졌다.서평 및 본 리뷰 이력이 특이한 작가 김동식김동식 작가의 회색인간을 봤다.예전에 에세이 책 ‘소년을 읽다’에서 김동식 작가의 작품이 많이 나와 궁금했는데, 최근 이웃들의 서평에도 올라와서 읽게 됐다.김동식 작가의 이력은 달라졌다.김동식 작가는 10년간 공장에서 일하면서 300편의 초단편 소설을 쓰게 됐고, <오늘의 유머> 공포 게시판에 이를 올렸다.이 글이 매일 베스트에 오를 정도로 호응을 얻어 소설집을 출간하게 됐다.그 당시 세 권이 나왔는데 그 한 편이 바로 <회색인간>이다. 24편의 단편을 모은 회색인간책은 24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그중에서도 많이 나오는 소재는 디스토피아다. 표제작 ‘회색인간’은 정체불명의 세계인간에게 납치돼 매일 땅을 파는 인간들이 나온다.그 인간들은 땅을 파내면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매일 노동을 하지만 음식은 조금씩 배급되는 딱딱한 진흙빵뿐.사람들은 활력을 잃고 말 그대로 회색 인간이 되고 만다.어느 날 노래하는 여자가 나타나는 사람은 그 여자를 때리고 짓밟지만 그 여자는 멈추지 않는다.그러자 소설가, 화가 등이 등장해 살아남는다면 지금 겪는 세계를 알리겠다며 식량을 나눠줄 것을 호소한다.몇몇 사람들은 그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이것이 퍼지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죽은 사람, 회색 사람이 아니다. 가볍게 보기 쉬운 소설다채로운 상상력을 발휘한 단편집이다.상상력은 얼마간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 많은 이야기를 떠올린 작가가 대단하다.회색인간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소재는 인간이다.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가?인간의 행동을 비난하지도 옹호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줌으로써 독자에게 판단을 맡긴다.말 그대로 가볍게 보기 좋은 소설이었다.그러나 무엇을 얻느냐 하면 대답하기 어렵다.대부분의 소설이 그렇지만 읽고 난 뒤에는 휘발성이 강해 기억에 남는 단편은 많지 않았다.그래도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소설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김동식 작가의 책은 머리를 식힐 때 가끔 보는 것 같다.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김동식 작가의 단편소설이 궁금하신 분,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보고 싶으신 분회색인간 저자 김동식 출판요약서 2017.12.27。회색인간 저자 김동식 출판요약서 2017.12.27。회색인간 저자 김동식 출판요약서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