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절제술 리뷰 지옥의 5일차, 6일차?

수술 둘째 날 생각보다 잘 잤어요. 목이 아파서 숨막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정말 꽤 튼튼… m.blog.naver.com 수술 5일차 22.10.25

아침에 눈을 뜨면 ‘어? 아파…’

약간 편도 상처끼리 붙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목이 건조하고 아프거든요.

그래도 일단 열이 나진 않으니까 목만 아프고 힘… 힘내자! 하고 일어나서 얼음을 내왔습니다.그런데 건조한 목에 얼음을 물고 있으면 더 자극적이었어.

한두 시간 정도 다시 누워서 쉬다가 아무래도 시원한 거 먹어야겠다 싶어서 다시 냉면 먹으러 갔는데 셋째 날 먹은 냉면집이랑 다른 데 갔더니 여기 냉면이 별로였어? 이날이 정말 아팠나?한 입 먹고 목을 잡고 반복해서 먹다가 결국 반 정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후후후쿠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놓고 오후에는 아이스크림을 진정시켜 줬어요.

전날까지는 진통제를 밤에 1정만 먹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5일째부터는 진통제를 아침 저녁 2정으로 늘렸습니다.

진통제의 힘을 빌려 쿠키를 먹는다…나는 정말 자주 마시니까…선생님이 내 감상을 보면 기절할지도 몰라…

근데 이거는 거의 녹여서 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이 아파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너무 먹고 싶지 않아요.오기로 호두아이스크림 사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남은 초코쿠키를 하나하나 주워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다시 꺼내 먹을래.아이스크림 하나 다 먹는 건 양심이 아픈데 편도 수술하면 더 들어가네.

하고 우쭐해서 참을 수 없어서 진통제를 먹어준다;; 하지만 진통제가 효과가 있습니다. 독한 약이니까요.

이 정도면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진통제 먹은 거 아니냐고.

수술 6일차 22/10/26

전날 계속 아이스크림 먹다가 배고파서 밥 먹으러 왔는데요.마이 미스 테이크!수술하고 극도로 아픈 날 제육볶음이라니 교수님이 보면 격노하는 메뉴…

밥은 거의 1시간 먹은 것 같은데 30분 동안 그냥 먹었어요.아파도 1질까 봐 진통제 먹고 나올 것 같아근데 아까워서 열심히 다 마시고 왔어요.ㅋㅋㅋㅋㅋㅋ

아파서 약먹고 집에서 쉬고 한시간 산책하고 오다가 떡꼬치 파는 포장마차를 발견하고 참지 못하고 그만…!맛있었습니다。진통제 약이 남아 있을 때여서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샐러드도 사와서 먹었는데.샐러드가 미친 놈이었어요.진심으로 샐러드를 먹지 마세요. 절대. 그 아삭아삭한 야채가 목을 아무리 찔러도 아파서 울면서 먹었어요.

늦어서 미안해!~빨리 7일차~ 리뷰 챙겨서 돌아올게요!하트 버튼과 가로 추가 p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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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