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오리지널 밀크티 은은한 홍차에 우유한스푼 홈카페 레시피

작년 겨울에 밀크티가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춘천에 맛있는 밀크티를 하는 가게를 찾기가 힘들어서 못 마셨어.여기저기 추천은 많이 받고 밀크티 맛집은 몇 군데 아는데 내가 거기까지 갈 여건이 안 돼서 정말 맛있는 밀크티는 작년 겨울부터 올해를 넘겨서까지 마셔본 적이 없다.

작년 겨울이라고 해서 11월부터 지금이 1월이니까 2개월째 밀크티 때문에 미쳤다는 거야.ㅎㅎㅎㅎ 아무튼 엄살이야.ㅋㅋㅋ 아무튼. 아쉬운 마음에 찾아온 카페에서는 세상에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없지.라는 생각에 놀라 넘어질 뻔한 밀크티를 마시고, 그 카페는 포스팅하려는 의지를 뇌에 힘주어 참았고… 맛없어도 맛없다고 쓰는 게 직진 블로거 인생인데 거기는 그냥 포스팅하기 싫을 정도로 맛이 없었다.

내 인생 최악의 밀크티, 너 그 똥에 밀크티라는 이름을 붙이지마.. 결국은 방구석에 봉인되어 있는 오뚜기 오리지널 밀크티를 오픈하게 되었는데,

마트에서 나와서 구석에 놓아둔 오뚜기 오리지널 밀크티 조금 저 빨간색의 강렬한 오뚜기가 밀크티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반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ㅎㅎ 그래도 아쉬운 김에 홈카페로 즐기자는 마음으로 한번 오픈해보자!!! 은은한 홍차향과 부드러운 우유맛의 조화라는데 나는 물에 타서 마시지 않고 우유에 타서 마실 생각이야!!!

그러기 위해서 우유도 한 상자 사놨어요!!! 커피에 열중하고 라떼에 열중하는 우유 초도리는 초도리만큼 우유를 많이 사놨는데 본인은 초도리를 안 했대요.~~~~

용량은 180g에 10개 들어있고, 1개에 뜨거운 물의 양은 100ml가 적당하다고 표시되어있는데,

오뚜기..너보다..너무 자신들의 한잔에 대한 용량을 과대평가하지마..일반 믹스커피가 12g 정도인데 밀크티가 18g이라는 것은 일반 믹스커피 정도의 용량으로 마셔야 한다는 뜻.거기에는 우유 풍미의 탈지분유가 들어 있을 테니까 그건 밀크티 홍차 맛으로 안 해준대.

오리지널 밀크티 18g, 이거 하나면 종이컵 반 컵 정도의 양의 물이 있어야 아삭아삭 향기롭게 마실 수 있다는 거.

원래 홍차는 찻잔 가득 홍차를 넣고 거기에 우유를 타서 마셔야 하는 거 아니야?다음에는 50g의 밀크티가 나와서 머그컵에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용량이 되었으면 좋겠다.이거 내가 맛있게 먹으려면 한번에 3~4개정도는 까야 한잔 겨우 목을 축인다구!!

그래도 포장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남색에 금색, 노란색 포인트를 주면서 고급스러움에 힘을 줬는데 오뚜기 저 캐릭터의 아첨꾼이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볍고 미쳐버린다.ㅋㅋㅋ 식용유나 라면에 있어야 잘 어울리는 저 캐릭터가 무드있는 밀크티에 들어가니까

정말 식욕 감퇴잖아요.

그래도 꿋이 아끼는 찻잔을 꺼내 준비해 줍니다.사실 아끼는 게 아니라 찬장에 너무 많이 넣어서 한 번 마시려면 꺼내기 귀찮고 본의 아니게 절약하게 된 그런 찻잔… 집에 하나씩 있지 않습니까?

찻잔이 너무 하얗고 노출이 잘 안맞아서 오늘 촬영은 너무 화이트리하고 눈부시게 밝지만 오뚜기 오리지널 밀크티만큼은 정말 사진이 잘나온다 ㅋㅋㅋ

먼저 이지 커팅으로 간단하게 잘라서 컵에 부어보면 물도 아닌데 가루 테마로 아주 깔끔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생각보다 탈지분유가 많이 들어있는지 홍차의 색이 진하지 않아서 조금 서운하네ㅋ 이 근처에서 보는 밀크티스틱 밀크티의 연한 색,,, 이제 내가 마실 밀크티의 얇음을 이렇게 리얼하게 표현해줄거야?www

먼저 이지 커팅으로 간단하게 잘라서 컵에 부어보면 물도 아닌데 가루 테마로 아주 깔끔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생각보다 탈지분유가 많이 들어있는지 홍차의 색이 진하지 않아서 조금 서운하네ㅋ 이 근처에서 보는 밀크티스틱 밀크티의 연한 색,,, 이제 내가 마실 밀크티의 얇음을 이렇게 리얼하게 표현해줄거야?www어딘가 이상하게 싱거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물은 저희 홈카페에서는 계속 마실 수 있어요!!!!따뜻한 우유 200ml 준비해드릴게요.물론 18g한포에 우유는 100ml 넣지만 우유 한팩이 200ml라서 어쩔수없이 통째로 데웠어ㅋㅋ이렇게 차를 마시려고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 힘든데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이 장면이 정말 흐뭇하다.그래서 블로그를 놓을 수 없는 것 같아.www그리고 물을 100ml만 적당히 눈 분량으로 노른자위어 붓고 부드럽게 저어줍니다.이거 좀 아쉬운 포인트 뜨거운 우유에 섞어 녹였는데 굳은 가루가 쉽게 풀리지 않아서 생각보다 오래 저었어야 했던 거. 저을수록 덩어리가 떠올라서 당황스러운 게 동영상에 그냥 나오는 거 재밌어.www믹스커피를 저어야 가루알이 뜨듯이 이것도 잠시 저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가루가 풀리지 않아 저으면서 한 모금씩 마셨다.이게 마송 노동이야.ㅋㅋㅋ 영국에서 오후 3시에 이렇게 힘들게 마시라고 가르쳐준거 같아?www 그들은 우아하게 잘 스며든 홍차를 음미하며 향과 맛을 즐긴다고!!!나처럼 티스푼으로 무자비하게 찻잔을 휘젓고 또 휘젓는 기괴한 노동을 하지 않는구나!!그래도 힘들게 마시면 더 맛있다는 한국인의 습성을 잘 이해한 밀크티인 것 같아요. 캇타 파이팅.아무튼 그렇게 준비한 나의 우아한 밀크티나의 여유로운 오후의 시작을 알리는 홈카페 오뚜기 오리지널 밀크티로 함께하는 티타임가루는 나뭇잎을 띄워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불어 마십니다.밀크티 색깔만 보면 지금은 위에 거품이 있을 뿐 생각보다 흐린 색도 아니었고 맛도 생각만큼 연하지 않았다.이거는 우유 버프가 제일 컸는데 일단 밀크티의 달고 고소한 풍미가 생각보다 좋아서 홈카페에서 밀크티를 만들어 먹기에는 무난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정말 홍차를 진하게 우려서 우유를 부어 마시는 밀크티보다는 왠지 진한 풍미가 2% 정도 부족한 맛이었는데 이걸 레알 밀크티존 맛집 카페와 비교하는 건 말도 안 되고 홈카페로 즐기기에는 달콤하고 고소한 밀크티는 나름 맛있었다는 거죠.가루도 잘 저어먹고 이만큼 남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 봐, 작심삼일.명예회원의 밀크티 싸움이다.ㅋ이미 밀크티는 우유 200ml에 스틱 3개를 벗겨줬다.이 정도는 넣어야 얼음 넣고 녹여 먹어도 얇지 않으니까 밀크티는 엄청 진하게 내리는 게 맛있어.아이스 밀크티 마시는 방법이라면 온수 30ml에 녹인 후 찬물 70ml를 넣으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지만 세상은 그렇게 달콤하고 매뉴얼대로 되지 않는다.그렇게 마시고 남는 건 힘든 도농시간과 미지근한 물 밀크티뿐.뜨거운 우유에 밀크티를 넣고 정말 미친 듯이 저었다.그리고 20분 정도는 내버려두고 어느 정도는 스스로 해결해 주는, 시간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삶의 진리까지 깨닫게 해주는 궁극의 커터얼음은 천천히 녹는 큰 얼음을 2개 정도 넣어줬는데 밀크티는 조금 더 진하게 내려서 잔잔하게 얼음과 잘 흔들면서 시원하게 먹는 맛이 더 좋을 것 같다.그런데 우리 집에 그렇게 안 좋은 얼음은 안 키워.오직 강한 얼음만이 트레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밥잊지마 밀크티스틱 3병에 우유 200ml그러면 이 정도 두께가 나와.마치 초코 유유 같은 색이 되는데?나는 밥을 먹고 마시니까 이제 잘 녹지 않는 밀크티를 오랫동안 우유에 녹였고 그동안 따뜻했던 밀크티도 식었고 얼음이랑 닿았을 때 빨리 얼음을 녹이지 않아서 그것도 좋았다.현명하게 계산해서 먹는 써타일 ㅋㅋㅋ밀크티 3개를 녹였는데 시각적으로 양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밀크티 3포 정도면 진한 맛이 나고 얼음에 살살 녹여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내가 이것 때문에 우유를 끊을 수가 없어.wwwwww오뚜기 오리지널 밀크티180g (10개입) CUPANGcoupa.ng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쿠팡에서도 살 수 있지만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도 잘 팔리니 저렴한 가격에 한 번쯤 홈카페 레시피로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다음에는 가서 어떤 차를 사올까~ 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