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 안으로 쑥 들어가는 스태프 손, 여 아나운서들의 마이크 착용 모습.

타이트한 드레스나 원피스를 입은 아나운서, 리포터, 기상캐스터 등 특정 방송계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마이크를 장착하는 모습이 다소 충격적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벤토리에는 ‘아나운서 마이크 착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어딘가 방송 촬영 현장으로 보이는 곳의 ‘움직이는 이미지’ 3개가 있었다.

움직이는 이미지 속에는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자 아나운서, 리포터, 기상캐스터로 추정되는 인물의 치마 밑으로 손이 하나 들어간 것이다.

이는 옷의 가슴에 고정해야 하는 마이크의 긴 선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옷 안에서 처리를 하는 것인데 타이트한 드레스의 특성상 넣을 공간이 없어 부득이 치마 밑으로 넣어 옷 위로 꺼내는 것이다.

위 이미지를 보면 여성이 옷 가슴 부분에 마이크를 건네고 장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움직이는 이미지 역시 한 스태프가 스커트 아래로 손을 넣으면 다른 스태프가 가슴팍에 다시 손을 넣고 마이크를 꺼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옷이 구겨지거나 부러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촬영에 사용되는 의상은 보통 협찬인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다시 돌려줄 경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움직임도 옷과 몸 사이의 좁은 공간 때문에 여성들이 수줍음이 많아 꼼짝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옷 안에 손을 넣는 스태프는 모두 여성이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응” “오” “저게 뭐야” “거꾸로 하면 되는 거 아니야?” “후방주의” “원피스 입으면 저래” “내가 스태프할 때 선배님들은 촬영 전에 화장실(보이지 않는 곳) 가서 달고 오더라”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한편 최근 아나운서, 리포터, 기상캐스터 등 직종 종사자들은 자신의 메인 방송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범가영(본인의 재능을 자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기산캐스터(재능 넘치는 기상캐스터의 줄임말)’ 등 별명으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 중인 MBC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최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그는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를 졸업,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