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포스팅을 보는 분들은 대단한 행운아입니다. 정말 역대급 인생 골프공을 추천할 예정이거든요. 바이스 골프 프로 플러스 네온, 그리고 프로 드립 골프공입니다. 우선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과연 골프공을 선택함에 있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가?
덧붙여서, 저는 지금까지 골프공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있는 거 쓰면 되지 골프공이 다 거기 아니야?’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했고, 또 이왕 필드 가면 산에, 바다에 엄청 잃어버리는데 다들 좋다는 타이틀리스트 같은 비싼 골프공까지 쓸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었어요.
골프공 1개당 가격을 계산한 적이 있나요?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타이틀리스트 PROv1x 기준으로 박스 가격이 보통 5500원 정도라고 봤을 때 개당 가격은 5만원 정도… 타이틀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한 편인 브리지스톤 타이거 우즈볼도 4~5천원 중반에 팔리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골프공 하나에 6~7만원 정도 하는 겁니다. 엄청 비싸죠?
그래서 우리는 커클랜드나 카카오볼처럼 가성비가 좋은 골프공을 선호하고, 또 상태가 좋은 A급 로스트볼을 찾기도 합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많을 때는 한 홀에 공을 하나씩 잃어오는 백돌들에게 골프공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 백돌이의 시대가 길었을지도 모릅니다. 좋은 골프공이 좋은 구질을 만드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무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싱글 골퍼 반열에 오른 요즘 골프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스크린에서 공을 치다가 깬 공인데 이런 경험은 다들 있죠? 뭐 제 힘이 너무 좋았다기보다는 그동안 스트레스가 쌓였던 크랙이 생기기 시작한 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쨌든 이런 구조를 2피스 골프공이라고 하는데 정말 허술하죠.
저는 스크린에서 필드보다 거리가 더 없다… 하는 분들은 아마 골프공의 특성을 많이 타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부턴가 커버 재질은 소프트한 우레탄 커버가 달린 골프공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타이트리스트 프로 V1x가 그런 공이었습니다, 비싸지만 확실히 비싼 가격의 공이었습니다. 투어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근데 이번에 써본 바이스 골프 프로 플러스는 타이틀 느낌이 강하게 나더라구요! 그만큼 좋은 공이었어. 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좋은 골프공의 기준이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바이스 골프의 골프공처럼 본인과 잘 맞으면 얼마든지 좋은 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골프공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내구성이나 완성도, 그리고 퍼포먼스는 가지고 있는 공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요즘 워낙 골프가 유행이다 보니까 새로운 브랜드들도 우호죽순이 생기면서 누구나 가성비가 좋고 무작정 가격에 승부하려는 골프공들도 많은데 막상 써보면 코팅 마감이 약해서 금방 상하고 심지어 어떤 것들은 마치 애프터마켓에서 본인 이니셜이나 홀인원 기념 같은 걸 인쇄한 것처럼 로고가 떨어지기도 하거든요. 그런 공이 제대로 일관성 있는 비거리를 내거나 쇼트 게임 스핀 컨트롤이 잘 될 리가 없잖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바이스 골프공을 사용해 보면서 진심으로 인생 골프공을 찾았습니다. 사실 이걸 들고 처음 필드에 나와서 바이스 골프가 뭐야… 저도 그랬고 또 제 동반자들도 다 낯설었는데 미국에서는 이미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였어요.
참고로 바이스 골프공은 골프 다이제스트 핫리스트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했으며, 작년에는 미국 MGS 골프공 비거리 테스트에서 타이틀리스트 프로V1x나 타이거 우즈볼 투어 Bxs 같은 공과 함께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디다스와 협업해서 골프화를 선보인 적도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브랜드였거든요. 스탠스미스 X 바이스 골프 너무 멋있죠?이게 왜 불량품인지… 아니면 예술일까? 하고 있던 바이스 골프공의 프로 드롭은 사실 시그니처 디자인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무지했어요, 이번에 필드에서 써보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혹시 이거 타이틀리스트 서브브랜드 아니야? 라는 의문을 품고 구글 검색도 해보고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이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높은 퍼포먼스에 가격도 좋으니까 이미 바이스 골프공을 맛보신 분들은 해외직구를 통해서 많이 사놓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고. 당연히 USGA 규격에 맞는 공인구로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고 골프 다이제스트뿐만 아니라 GQ, SIGOLF+, NBC 등에서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저도 이번에 필드에서 바이스 골프공, 특히 프로 플러스 네온을 사용해보고 정말 만족했어요. 단단한 4피스 구조에 어느 정도 스윙 스피드만 받쳐준다면 최고의 드라이버 비거리와 부드러운 쇼트 게임 스핀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무엇보다 쫀쫀한 캐스트 우레탄 커버의 타구감이 매력적입니다. 타이트리스트 네온볼 좋아하시는 분들 많죠? 그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돼요. 거기에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일반 아이언 샷은 다 그린 위에 세워버릴 것 같은 믿음을 줬는데요.그 덕분에 페어웨이가 아무리 좁아도 안심하고 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무거운 4피스 골프공은 스윙 스피드가 나지 않는 분에게는 비거리 손실이 날 수도 있고, 그것이 단점이지만, 반면 공은 똑바로 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이 가벼워질수록 직진성은 떨어지고 사이드 스핀에도 민감해져 후크나 슬라이스 각도가 커집니다. 자주 우리가 필드에서 공이 날아간다고 하잖아요.반면 어느 정도 힘이 있는 분들에게는 4피스 골프공의 장점이 극대화됩니다. 골프공 내 딱딱한 압축 코어가 힘차게 앞으로 치며 낮은 드라이버 스핀으로 비거리를 확보해주기 때문인데, 기술 자료에는 드라이버 스윙 스피드 110마일 이상의 골퍼에게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저는 4피스는 안 되고 3피스 정도가 좋아…라고 하시는 분들은 바이스 골프공 프로드립 같은 3피스 버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3피스라고 해도 마찬가지로 캐스트 우레탄 커버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타감은 프로 플러스와 비슷합니다, 쇼트 게임 스핀 컨트롤도 당연히 좋겠죠?덕분인지 이번에 바이스 골프 프로 플러스 네온 골프공을 처음 사용한 필드에서 오랜만에 원볼 플레이를 해왔습니다. 아무리 스코어가 좋아도 보통 공 1~2개 정도는 잃어버리곤 하는데, 이날은 어떻게 쳐도 공이 살아있었어요! ㅎㅎㅎ그만큼 바이스 골프공이 티샷을 잘 살려줬다는 거죠? 어차피 세컨드나 쇼트게임에서 공을 잃는 일은 거의 없었을 테니까.박스 디자인도 독특하고 무엇보다 퍼포먼스에 만족하고 공 색깔도 너무 예뻐요. 참고로 바이스 골프공은 네온라임 외에도 다양한 독특한 색상이 나와 있기 때문에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고,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컬러나 드롭 같은 예술구(?)보다는 주간이나 야간 필드에서 돋보이는 라임 색상을 추천드립니다.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UNBOXING 영상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Sponsed by VICE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