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도 좋게 만드는 다이어트 비결

다이어트를 결심하신 분들 중에는 고지혈증, 즉 콜레스테롤이 높은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건강 진단을 했더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기 때문에 약을 먹거나 살을 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살을 빼보는데 이게 쉽지 않잖아요?그러면 다음 해에 검진을 하게 되면 또 고지혈증이 되기 때문에 약을 먹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모처럼 다이어트, 고지혈증도 좋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콜레스테롤부터 알고 시작해야 접근하기 쉽습니다. 뭐든지 잘 알아야 잘 지킬 수 있는 법이죠.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들어지는데 이게 꼭 나쁜 건 아니고 세포벽을 만들거나 호르몬을 만드는 아주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에서 합성을 하는 거죠.

하지만 항상 문제는 너무 많은 게 문제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기름은 물에 녹지 않고 둥둥 뜨잖아요)가), 지질단백(lipoprotein)이라는 아이가 이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운반해 줍니다. 그 역할을 VLDL-C와 HDL-C가 합니다. 그중 VLDL-C는 지방을 필요한 곳으로 옮긴 다음 LDL-C로 바뀝니다. 그런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LDL-C는 혈관벽에 붙어서 혈관을 막아버려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거죠. 한편 HDL-C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데 얘는 혈관벽이나 혈관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운반해서 간으로 보내게 됩니다.

간에서 적당히 콜레스테롤을 만들어서 필요한 곳에 적절히 보내주시면 되는데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감당하기 힘들고 남는 콜레스테롤은 LDL-C 형태로 혈관에 쌓이고 HDL-C는 남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서 운반하게 되면 간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지방간이 되어 버리는 거죠.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이렇게 잘 이해해 주셔야 식사 조절 시 실행 능력이 향상됩니다. 단순히 LDL은 나쁜 남자, HDL은 좋은 남자로 기억하기보다는 이렇게 원리를 알고 접근해야 다이어트 실행력이 강해지는 거죠.

이것으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1. 되도록 단일 불포화 지방을 먹는 것입니다.

불포화 지방과는 달리 단일 불포화 지방은 단 하나의 이중 결합을 가집니다. 지방이 나쁘다고 생각해서 양을 줄이면 LDL뿐만 아니라 HDL까지도 줄어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에도 설명했지만 좋은 기름은 다이어트 할 때 꼭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야 지방분해가 일어난다는 거죠.이런 단일 불포화지방은 주로 올리브 오일, 견과류, 캐놀라유, 아보카도유 등에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음식들은 매일 먹어도 고지혈증이 생기는 게 아니라 건강해지고 살이 빠집니다.

2) 오메가3 같은 다가불포화지방도 먹어줍니다.

다가불포화지방은 이중결합이 몇 개 있는 지방입니다. 이중결합이 많으면 구조가 약하게 분해돼 LDL-C를 낮추고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오메가3는 연어, 고등어, 청어 등의 물고기와 어패류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지요.

3) 트랜스지방은 가급적 피하십시오.

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을 안정적인 구조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가공식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페이스트리나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류, 쿠키를 만들 때 사용하여 더 맛있고 더 예쁘게 해줍니다.트랜스지방은 딱딱한 구조이기 때문에 분해하기 어렵고 LDL-C를 높여 HDL-C를 낮추는 나쁜 역할을 합니다.주로 마가린, 쇼트닝, 패스트리, 팝콘, 휘핑크림 등에 많습니다. 어때요? 저런 거 들어간 음식은 다 맛있다는 거 아실 거예요.

자,그럼결론입니다.다이어트 시 좋은 기름은 섭취하되 나쁜 기름은 피하는 것이 다이어트를 해서 고지혈증도 막는 방법입니다.

그냥 느끼하다고 피할 게 아니라 잘 알고 고르시고 적당량 드시면 됩니다.겨울에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좋은 기름 가지러 출동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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